포드, 전기차 가격 혁신 선언

포드의 새로운 전기차 전략

포드의 CEO 짐 팔리는 월요일, 배터리 전기차의 디자인과 제조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접근법이 2027년 포드 전시장에 새롭게 등장할 전기차 ‘패밀리’ 라인업의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어요.

새로운 제조공정의 도입

포드의 새로운 제조공정은 1913년 헨리 포드가 최초의 이동 조립 라인에서 모델 T를 생산했을 때의 혁신적인 공정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새로운 ‘유니버설’ 전기차는 기존 모델보다 크게 적은 부품과 조립 기계가 필요하며, 작업장이 약 40%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포드는 총 5조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신형 중형 4도어 픽업 트럭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트럭의 가격 목표는 약 3천만 원으로, 이는 현재의 일반적인 전기차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비밀 프로젝트의 성공

포드는 작년 기존 전기차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기 위한 전담 팀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마련했습니다. 이 팀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짐 팔리는 이를 ‘모델 T의 순간’이라고 부르며, 고객에게 매력적인 디자인, 혁신, 유연성, 주행 경험과 소유 비용을 아우르는 차량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포드 유니버설 EV 플랫폼

현재의 차량은 수 만 개의 개별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포드 유니버설 EV 플랫폼’은 이러한 복잡한 생산 과정을 대폭 단순화할 계획입니다. ‘대형 단일 주물 부품’을 활용함으로써 부품 수를 줄였고, 그 결과로 전통적인 모델보다 약 20% 적은 부품과 25% 적은 조립 기계가 요구됩니다.

전선 및 배터리 혁신

새로운 설계로 인해 중형 전기 트럭의 전선 길이를 1,200미터 이상 줄여 무게를 10kg 가볍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생산 복잡성을 줄이고, 특히 구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 유니버설 생산 시스템

기존의 조립 라인 방식을 넘어, 새로운 ‘조립 트리’ 방식을 통해 여러 부품들이 조금씩 각자 조립되어 차량 전체의 조립이 완성됩니다. 이 방식으로 전기차 조립 시간을 약 15% 절감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작업자의 편의성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포드는 ‘유니버설 EV 플랫폼’이 다양한 차량 바디 스타일과 크기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에는 중형 전기 픽업으로 시작하여, 2열 및 3열 SUV와 같은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가격 목표가 3천만 원으로 설정된 이 픽업은 최저가 전기차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적습니다. 모든 배터리는 미시간 주 마셜의 새로운 블루오벌 배터리 공장에서 조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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