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예술, 페라리 296 Speciale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라인업에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296 GTB의 특별한 버전인 296 Speciale이 그것입니다. 이 모델은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탄생하였으며, 총출력 868마력을 자랑합니다. 기본형인 296 GTB보다 50마력 더 강력해,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퍼포먼스

296 Speciale은 기존 GTB보다 경량화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가지 공기역학적인 변화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터보차저의 부스트 맵핑이 새롭게 세팅되었고, 3리터 V6과 8단 시퀀셜 변속기 사이의 전기 모터 역시 출력이 약간 증가하여,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868마력을 발휘합니다. 이에 따라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단 2.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30km/h에 달합니다.
공기역학의 결정체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296 Speciale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체 곳곳에 공기역학적 개선을 가했습니다. 전면에는 ‘에어로 댐퍼’가 추가되어 전면부 안정성을 높였고, 후면에는 ‘감마’ 윙이 설치되어 공기 저항을 줄이고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줍니다. 이와 함께 차체 후면에 있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되어 최대 높이 7cm까지 올라갑니다.
경량화를 넘어서는 디자인

296 Speciale은 철저한 경량화 작업을 거쳐 기존 GTB보다 무게가 60kg 감소하였습니다. 엔진 내부 티타늄 부품이나 경량 터보차저뿐만 아니라, 차체 곳곳에 탄소 섬유를 적용하여 무게를 감소시켰습니다. 차의 도어 패널도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추가 비용을 들이면 범퍼나 엔진 커버, 휠까지 탄소 섬유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까?
페라리는 296 Speciale의 출시를 2026년 초로 예고하고 있으며, 스파이더 모델도 같은 해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차량이 이미 사전 주문으로 판매 완료되었습니다. 이 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맺음
페라리의 기계 미학을 따르는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낸 296 Speciale은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특히 자동차의 후면에 위치한 작은 윙렛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욱더 강조하여 차체를 우주선과도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296 Speciale을 오픈카 형태로 구매하고, 새로운 베르데 뉘르부르크링 컬러나 사진 속의 붉은 컬러로 선택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