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페라리, 250 GTO

많은 사람들은 페라리를 빨간색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특별한 색상의 페라리도 존재합니다. 1962년부터 1964년 사이에 제작된 페라리 250 GTO는 단 36대만 생산된 전설적인 모델입니다. 이 차량은 당시 GT 레이싱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특별 제작된 경주용 자동차이며, 그 희귀성과 명성 덕분에 현재까지도 페라리 소유주와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차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Bianco Speciale

이 중에서도 단 하나의 백색 모델, 즉 ‘Bianco Speciale’라는 애칭을 가진 250 GTO가 2026년 1월 경매에 등장합니다. ‘Bianco Speciale’는 페라리 역사상 유일하게 흰색으로 판매된 250 GTO로, 페라리 내부의 특별한 승인이 필요했던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레이싱 팀 오너였던 존 쿰즈의 요청으로 인해 이 특별한 GTO는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한 레이싱 역사

Bianco GTO는 1960년대 유명한 레이싱 인물들에 의해 운전되었고, 1962년 8월 6일 브랜드 해치에서 열린 Peco Trophy에서 로이 살바도리가 2위로 완주하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후 그라함 힐은 곧바로 2주 뒤에 열린 굿우드 RAC Tourist Trophy에서 2위를 기록해 페라리가 1962년 GT 제조사 챔피언십을 차지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재규어의 라이벌 등장

Mecum은 이 특별한 차량이 당시 페라리의 경쟁 상대인 재규어에서도 벤치마크로 사용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심지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존 쿰즈는 Bianco Speciale를 재규어 엔지니어들에게 빌려주어 그들이 페라리 250 GTO의 성능을 넘어서는 차량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차를 통해 재규어는 자신의 경주용 자동차인 라이트웨이트 E-Type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경매의 승자는 누구?
Mecum은 이 특별한 차량을 2026년 1월 플로리다 키시미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경매에 부칠 예정입니다. 지난 2023년 경매에서 가장 최근에 판매된 250 GTO의 가격이 500억 원을 넘긴 바 있어, 이 차량 또한 엄청난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Bianco Speciale’와 같은 250 GTO는 그 자체로 전설이며, 페라리의 명성을 새롭게 쓰는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달리고 싶은 이 차량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덧붙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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