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 MT1 전기 트럭 시승기!

작고 강력한 전기 트럭, 텔로 MT1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는 텔로(Telo)는 요즘 주목받는 신생 자동차 회사입니다. 텔로가 선보이는 MT1 전기 트럭은 고작 3,880mm 길이로, 경차 사이즈의 소형 트럭입니다. 이는 미니 쿠퍼와 비슷한 크기지만, 하중 운반 능력은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도심에 최적화된 트럭

MT1의 전장, 즉 전체 길이는 3.8미터로,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주차와 이동이 매우 용이합니다. 그러나 실내 공간은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어요. 특히, 트럭의 중간 벽을 접을 수 있어, 하중 운반 시 앞좌석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국내에서 많이 보이는 포드 매버릭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더 짧지만 하중 운반 성능은 불리하지 않습니다.

탁월한 성능의 전기 파워트레인

MT1은 독특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차량의 배터리와 모터가 각각 중앙과 프런트 및 리어에 위치해 효율적인 동력 전달과 무게 분배를 가능하게 합니다. 1회 충전으로 420km(105kWh 배터리) 또는 400km(77kWh 배터리) 주행이 가능한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제공되며, 300마력을 발휘하는 단일 전기 모터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듀얼 모터 옵션을 선택하면 출력이 500마력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최근 국내 트럭 시장은 대형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차량들의 크기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텔로 MT1은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기능만을 모아 만든,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전기 트럭으로 이러한 트럭 시장의 트렌드와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 작은 트럭이 국내 주행거리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텔로 MT1 주행 소감

MT1의 주행은 도심 속에서 굉장히 민첩하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작은 차체 덕에 좁은 골목길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었고, 특히 정차 후 출발 시 가속감이 뛰어납니다. 주행거리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성능이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주행은 전기차만이 주는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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