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트럼프, 앙금이 깊어지다

최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 벌어진 갈등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계약 종료를 위협하며, 다양한 주 및 연방 프로그램 없이 테슬라가 매년 수조 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머스크는 그에 맞서 다수의 글을 SNS를 통해 게재하며 대통령을 비판했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목요일에 150조 원 가량 하락했지만 금요일에 소폭 회복되었습니다. 그 결과, 금요일 마감 시점의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1,140조 원으로, 주 초의 약 1,320조 원에서 하락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 비판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에너지 관련 세제 혜택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유가 및 가스 관련 세제 혜택은 그대로 두면서, 전기차 및 태양광에 관한 것만을 없애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에너지 세제 혜택을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미국의 에너지 자율성과 전력망의 신뢰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법안 영향

트럼프 법안의 하원 버전은 2025년 말까지 전기차(EV) 구매 시 제공되는 연방 750만 원 세액 공제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상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테슬라는 연간 1조 4,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차 판매 의무가 철회되면 테슬라의 연간 매출이 2조 3,000억 원 가량 감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규제 크레딧을 판매하여 약 3조 3,700억 원을 벌었습니다. 테슬라는 전량 전기차만 생산하므로 규제 크레딧을 초과 소지하고 있으며, 이를 다른 제조사들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타사들은 무공해 차량을 충분히 생산하지 않을 시 테슬라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지 않으면 큰 벌금을 물게 됩니다. 현재 공화당 의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연방정부보다 엄격한 배출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연방 허가를 축소하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따라서 이 또한 테슬라의 크레딧 수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
이번 분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이번 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무인 택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 감독 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의 출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투자자 겸 ‘딥워터 자산관리’의 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백악관이 물리적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둔 자율주행 분야를 가로막는 것은 별로 득이 될 게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2,7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트럼프의 승리 후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가 정치에서 거리를 두고 테슬라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는 변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에 대한 공격은 초기에 그와 테슬라가 얻었던 이익을 추가로 손실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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