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시장서 고전 끝에?

테슬라 전폭적 헌신의 일론 머스크

최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는 시점이 그가 죽었을 때일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테슬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답하며 덧붙여 만약 물러난다면 그것은 “죽게 됐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초 테슬라의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은 회사가 새로운 CEO를 찾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의 하락세가 “이미 회복되었다”고 주장했는데, 이 말은 2025년 1분기 테슬라 인도량이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나왔습니다.

유럽 판매 부진

인터뷰에서 진행자 미샬 후세인은 최근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유럽이 우리에게 가장 약한 시장이다. 다른 곳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올해 초부터 거의 40% 감소했으며, 4월에는 46%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4월에 테슬라의 모델 Y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51% 하락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러한 유럽 내 판매 감소가 “모든 제조사에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JATO Dynamics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4월에는 1,078,521대가 등록되었습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의 BYD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등록했습니다.

테슬라의 미래

테슬라는 국가 연도별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많은 나라가 월별 신차 등록 통계로 테슬라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7월에 발표되는 2분기 판매 실적이 머스크가 언급한 “수요의 대폭 반등”이 사실인지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워싱턴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에 더욱 집중하게 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합니다. 이는 2017~2018년 모델 3 생산량 증가 위기를 극복한 사례에서도 비춰볼 수 있는 것처럼요. 머스크는 다방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위기 속에서도 굳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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