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전인가 위기인가?

테슬라의 새로운 변화

테슬라가 최근 새로운 글로벌 세일즈 책임자로 레지브 “라지” 제가나탄을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명은 조금 색다른 이상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요. 제가나탄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물론 자동차 판매업에서 경력이 전혀 없는 IT 분야 전문가로, 테슬라에 2012년 입사 후 12년 동안 인터넷 인프라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제 그는 테슬라의 매출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그의 새로운 역할을 맡았어요.

최근 몇 달 동안 자동차 업계 내 여러 전문가들이 퇴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임명은 다소 이례적인데요. 엘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일반 자동차 판매와 일부 서비스, 특히 북미 지역의 배송 부분까지 관장하도록 제가나탄에게 요구했어요. 내부에서 시작한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햇빛 작별? 전반적인 상황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모델들에서 감소하는 판매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입니다. 전기차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으로선 단 하나의 모델만이 작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모델들은 부진한 판매량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요.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와 업데이트된 모델 S 및 X가 등장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역시 테슬라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던 시장이지만, 이곳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 3+라는 새로운 후륜 구동 변형 모델에 대한 규제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최대 497킬로미터의 주행 거리를 자랑합니다요. 그러나 이 모델이 미국에서 언제 출시될지에 대한 확정 사항은 없습니다. 중국에 전용으로 출시된 6인승 모델 Y L도 있지만, 이 역시 해외 진출 계획이 없어 보여요.

변화의 중단점? 모험의 시작

머스크는 올해 말에 “사상 최고의 데모”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테슬라 로드스터의 본격적인 공개가 기대됩니다요. 그러나 이번 임원 교체는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북미와 유럽의 판매를 직접 관장하며, 제가나탄은 일상적으로 이에 대한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는 전통적 경험보다는 내부 충성도를 중시하는 위험한 이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BYD, 리비안, 루시드와 같은 경쟁자들이 성장하는 가운데,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전기차들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위험성이 큽니다요. 제가나탄이 과연 그의 엔지니어링 사고방식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모험이 과연 비전인가, 절벽으로의 질주인가가 곧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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