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타입 00’ 디자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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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신개념

영국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가 최근 18개월 동안 공개한 가장 혁신적인 차량 중 하나는 ‘타입 00’입니다. 이 모델은 매우 개성 있는 신비주의적인 소셜 미디어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고급 자동차 생산 비중을 낮추고 한정 생산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재규어의 의지가 담겼지요.

이 차량에 대해 미국 대통령 트럼프까지 한마디 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자신의 의견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이너의 평가

유명한 모로코계 미국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유튜버인 프랭크 스티븐슨은 재규어의 ‘타입 00’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했습니다. McLaren MP4-12C, BMW X5, Mini, Ford Escort RS Cosworth 등을 디자인한 그의 의견은 무게가 있죠.

그가 탑기어에 게재한 의견에 따르면, ‘타입 00’은 “완벽하게 구상되지 않은 컨셉”이라며 “멀리서 보면 유망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결속력과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하죠.

디자인의 아쉬움

스티븐슨은 “차량의 각도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를 찾기 어려우며,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차량의 각종 패널들이 불완전하고 납작하며, 마치 초기 단계의 클레이 작업 같다고 혹평했죠. 즉, 차량이 시각적 흥미를 끌기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재규어의 매력 부족

‘타입 00’은 재규어 특유의 ‘악당 같은’ 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스티븐슨은 “커다란 휠이 비율적으로 부자연스럽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만들어져 나중에 연결된 느낌을 준다는 것이지요.

스티븐슨은 이 차량이 “비자동차적”이라며 더 나아가 디자인 학생의 첫 해 프로젝트 수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른 유명한 EV 제조사의 최근 출시에 영향을 받은 디자인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숙련과 감성 부족

특히 “숙련과 감성이 부족하며, ‘사이버트럭 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담함을 추구하면서 비율이나 실행에서의 섬세한 접근은 부족하다는 것이죠.

최종 평가

이와 같은 비판에도, 재규어는 새로운 CEO의 주도하에 고객들로부터 “흥미로운 반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재규어 랜드 로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모델들이 고객들에게 호의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양산형 모델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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