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 강화

일본 자동차 미국서 더 저렴해지다

최근 일본과 미국 간에 채결된 새로운 무역 협정으로 일본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 관세가 25%에서 15%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계는 들뜬 분위기지만,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무역협정의 세부 사항

이번 협정으로 일본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이전보다 더 낮은 세율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는 긍정적이지만,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제조된 자동차에는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 미 자동차 업계는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산 자동차에 30%, 캐나다산에는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불만 표출

이번 협정으로 인해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높은 미국 내 생산 비율을 가진 북미산 자동차보다 일본산 자동차에 더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건 미국 산업과 노동자에 좋은 거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의 현실

실제로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비율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비율보다 높습니다. 2024년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수출 크기의 28% 이상이 자동차 수출로 이루어졌습니다.

높아지는 자동차 관련 비용

한편, 미국 내 자동차 제조사인 GM은 2025년 2분기에만 11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연말까지 50억 달러(약 6조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전적 부담 속에서, 최근 영국과의 10% 관세 협정도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 협상의 난항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연합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마무리

다양한 무역 협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간의 이번 협정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미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아진 관세 부담 속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무역 정세 속에서 자동차 업계는 각자의 전략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