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라 MDX, 세제 혜택 적용 분석

자동차 세제 혜택, 모두에게 적용될까?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제조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세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은 소비자가 미국에서 조립된 신차를 구입할 때 대출 이자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종전의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금 공제와 달리, 이 새로운 혜택은 세금 감면의 형태로 제공되어 자동차 구입 시 즉각적인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매자가 혜택을 받으려면 다음 해에 세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세금공제, 누구에게 유리할까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구입하는 신차에 대해서만 대출 이자 공제가 적용됩니다. 이 혜택은 개인적 용도로만 한정되며, 중고차나 리스 차량은 제외됩니다. 또한 개인 소득 100,000달러, 부부 공동 신고 시 200,000달러 이상의 소득을 가진 경우에는 혜택이 줄어듭니다.

평균적으로 신차 가격이 50,000달러에 달하는 현 상황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가구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자 공제 혜택은 구매 첫 해 약 600달러, 6년 차에는 약 70달러로 점차 감소할 예정입니다.

수혜 차량 모델

미국 내에서 조립되는 여러 자동차 모델이 이 혜택의 수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Acura MDX, BMW X3, 포드 F-150, 테슬라 모델 Y 등 다양한 모델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저가형 차량은 대부분 수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Honda Civic 해치백은 인디애나주에서 생산되지만, 하이브리드 세단은 캐나다에서 조립되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부분의 저가 차량은 멕시코나 한국에서 생산됩니다.

차량 구입 시 고려사항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최종 조립 위치가 적힌 Monroney 스티커나 차량 식별 번호(VIN)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VIN의 첫 자리 숫자가 1, 4, 5인 차량은 미국에서 조립된 것입니다.

마무리 생각

이번 트럼프의 세제 혜택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려는 의도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입니다. 혜택은 2028년에 종료되므로, 장기 금융 계획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판매 전략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자동차를 구매할 때 복잡한 선택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