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미국 관세로 큰 타격

미국 자동차 관세의 영향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량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관세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2024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 2460만 대의 차량 중 약 700만 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예측은 디트로이트 지역의 자동차 자문 업체인 텔레메트리가 로이터를 통해 제공한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가 시행됨에 따라 차량을 수입하는 제조사들에게는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중 아우디 같은 유럽 제조사가 특히 큰 타격을 받았으며, 관세 영향으로 인해 향후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아우디는 미국 내 37,000대의 차량을 재고로 보유 중입니다.

인피니티와 닛산의 계획

닛산의 자회사인 인피니티는 QX50과 QX55 크로스오버 SUV 모델의 미국 주문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멕시코 내 생산라인과 관련된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보입니다. 멕시코에서 조립되는 QX50과 QX55의 생산 라인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합작으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닛산은 미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인기 모델인 로그의 생산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닛산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적응하려는 움직임 중 하나입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대응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는 미국으로의 차량 수출을 한 달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두 달 내에 수출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내 재고로 약 60일 분의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정책의 미래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자동차 생산 증가를 목표로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새 차 및 중고 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또한 국제 무역 전쟁이 심화될 경우, 오히려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80만 대 감소하고 앞으로 10년 간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 예측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관세 정책의 최종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