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투르비용, 혁신 기술 공개

부가티 투르비용의 탄생 비화

부가티의 최신 하이퍼카, 부가티 투르비용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차량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조건 하에 시제품 테스트를 마쳤으며, 최근 공개된 투르비용의 여러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요소들에 대해 부가티-리막 CEO인 마테 리막이 설명하였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투르비용 시제품과 네베라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기 하이퍼카인 네베라가 투르비용의 기초가 될 뻔했다는 점입니다.

리막과 부가티의 콜라보

처음에는 네베라의 대부분을 새로운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기반으로 삼으려 했던 계획이 있었다고 합니다. 네베라의 전면 부분을 포함한 듀얼 모터, 스티어링 시스템, 냉각 구성 요소, 브레이크, 충돌 구조 등의 요소를 그대로 도입하려고 하였죠. 또한 배터리 시스템도 유지한 뒤, 뒷부분에 V16 엔진을 결합하는 방안이 고려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단한 접근 방식은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부가티는 기준을 세우는 브랜드이지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거나 지름길을 택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우디 R8 부품의 소소한 활용

이번 투어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네베라 R의 모노코크 구조물이 등장합니다. 모든 부품에는 리막의 로고가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는데, 마테 리막은 유일하게 다른 차와 공유하는 부품이 아우디 R8의 HVAC 박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것도 수정된 상태라죠. 이러한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도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네베라 프로젝트에만 약 2,150억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매출은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했지만, “대부분을 판매했다”고도 언급하였습니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약 5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일상차로의 기술 전환

투어 과정에서 마테 리막은 배터리 팩과 다른 부품들이 자주 익명으로 남고 싶어 하는 제조사들을 위해 개발, 생산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투르비용을 위해 개발된 전면 전기 파워트레인은 곧 출시될 SUV와 세단에 풀리 어셈블리로 제공될 예정이라 합니다. 하이퍼카를 위한 기술 개발의 혁신은 고난이도 연구개발 과정을 미리 경감하여, 고효율 모터와 고밀도 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대중화를 비용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결국 네베라는 상업적으로는 다소 실패했을 수 있지만, 리막 테크놀로지 디자인과 제조 분야에 있어 강력한 기초를 형성했으며 부가티 및 다른 브랜드들에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하이퍼카 성능의 기준을 다시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