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마하-E 파익스 피크 우승

고산지대의 전설, 로맹 뒤마

현대 모터스포츠에서 고산지대 경주와 관련된 이름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로맹 뒤마입니다. 그의 주력 분야는 내구 레이싱이지만, 현대 고산지대 레이싱의 전설로도 손꼽힙니다.

2014년 첫 파익스 피크 우승을 차지한 뒤마는 2019년 전기차인 폭스바겐 I.D. R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그 유명한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도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올해 뒤마는 슈퍼 머스탱 마하-E와 함께 파익스 피크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죠. 그의 경력에는 뉘르부르크링 24 시계, 르망, FIA WEC에서도 포함되어 있지만, 척박한 고지대와 난이도 있는 도로를 정복한 능력이 그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산과의 싸움

파익스 피크에서는 9,390피트(약 2,860미터)에서 14,000피트(약 4,280미터)까지의 경주가 단 10분 안에 이루어지는데요,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뒤마는 “얇은 공기를 마시기란 마치 빨대로 숨을 들이쉬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소 부족은 단순히 불편함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력, 근육 기능, 반응 시간을 악화시켜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뒤마는 산소가 적은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시행합니다. 스위스와 콜로라도에서 고산 트레이닝과 러닝을 통해 체력이 향상됩니다. 심폐 지구력은 기본이고 목 근력 강화 훈련도 중요합니다. 파익스 피크의 156개 코너와 고속도 브레이크 구간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정상에 머무르는 비결

뒤마의 가장 최근 성과는 2025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의 승리입니다. 그는 포드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을 몰고 힐클라임 도전에 참여하여 43.22초로 코스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강력한 성능의 전기 트럭의 도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계와 인간의 한계를 넘나들며 최고의 경주자가 되었습니다. 파익스 피크와 굿우드를 정복한 뒤마는 속도만큼이나 준비가 중요함을 세상에 알려주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