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모터스, 새로운 도약

루시드 모터스가 니콜라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리조나에 위치한 니콜라의 주요 시설을 3000만 달러(약 377억 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이나 고객 관계를 포함하지 않지만, 88만 4천 평방 피트 이상의 추가 공간, 완비된 공장, 그리고 니콜라의 쇠퇴로 인해 고용 불안에 처한 숙련된 노동력을 제공받습니다.
니콜라는 초기 열풍을 일으킨 이후 전기 트럭 리콜과 현금 소진, 창립자 트레버 밀턴의 사기 혐의로 인한 혼란 속에서 결국 11장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브랜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설은 최신식이었고 루시드에게 딱 맞는 설비였습니다. 루시드는 이미 아리조나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기회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리조나에서의 성장을 위한 인수

이번 인수 계약 내에는 니콜라의 쿨리지 제조 공장과 전 피닉스 본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배터리 테스트 챔버, 섀시 다이너모미터, 기계 가공 장비 등 고급 개발 도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루시드의 기존 까사 그란데 공장은 고성능 에어 세단과 새로운 그래비티 SUV를 생산하는 곳으로, 이번 확장은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물류적으로 간단합니다. 임시 CEO 마크 윈터호프는 “이번 구매는 현지 아리조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동시에 제조, 창고, 테스트 및 개발 시설을 전략적으로 확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지원은 300명 이상 전 니콜라 직원들에게 고용 제안을 포함하며, 이들 대부분은 EV 제조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새롭게 창출되는 역할이 엔지니어링, 차량 시험, 조립, 소프트웨어 분야에 걸쳐있어 성장하는 제품 라인업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기금이 지원하는 루시드는 중간 크기의 새로운 차량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인프라와 인재 확보가 가능한 이번 인수가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루시드는 아직 수익성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꾸준한 자금이 뒷받침된다면 니콜라보다 나은 재정 상태에 있습니다. 3000만 달러라는 가격은 새로운 시설을 처음부터 건설하는 비용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
루시드가 이번 인수를 통해 EV 산업이 겪고 있는 현재의 변화 속에서 자신감을 과시하고, 업계에서 살아남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리조나에서의 발판 확장과 경험 많은 EV 인재 영입, 그리고 할인된 가격으로 획득한 귀중한 제조 장비는 루시드의 다음 진화를 위한 포석이 될 것입니다.
수요 변화와 EV 시장의 성숙에 따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 것은 루시드에게 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으로 가는 길에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번 행보는 루시드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닌 선도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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