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왕실용 선물

왕의 새로운 롤스로이스 이야기

왕의 롤스로이스

국가를 대표하는 이들이 주고받는 선물은 단순한 감사의 표시를 넘어, 국가 간의 상호 존중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이런 면에서 찰스 왕세자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그는 영국 왕과 14개의 코먼웰스 국가의 수장으로서 다양한 귀빈들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외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록되는 선물 목록

버킹엄궁에서는 왕실에 전달된 모든 선물을 기록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선물 목록이 공개되어 찰스 왕, 그의 어머니인 고 엘리자베스 여왕,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 왕세비에도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5월 대관식을 전후로 찰스 왕은 바이든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아이젠하워 대통령 간의 서신이 담긴 가죽 파일, 아르메니아 대통령으로부터 아라랏 브랜디 한 병,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시계, 스미스슨의 찻잔 세트 등의 선물을 받았습니다요.

두드러진 선물: 롤스로이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선물은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왕이 제공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차량의 판매 가격이 약 5억 3천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차량은 왕실 주차장에 보관되며 주로 왕실의 주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BMW의 지원을 받는 초호화 브랜드의 유일한 SUV 모델입니다. 최대 다섯 명이 수작업으로 제작된 럭셔리한 실내에서 탈 수 있으며, 592마력의 쌍터보 V12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간 주행등과 새로운 내장 디자인,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 도시에 밀집된 거리에서의 조작성을 높이기 위한 후륜 조향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요.

필링, 차덕후 국왕

왕은 자동차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애스턴 마틴과의 인연이 깊은데요, 그의 21번째 생일에 선물로 받은 세이셸 블루 DB6 볼란테 시리즈 II는 유명하지요. 최근에는 자동차 컬렉션에 친환경 차량을 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요.

2023년에는 바이오 연료로 구동하는 DB6 옆에 600마력의 전기 로터스 엘레트레 SUV를 주문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전에는 2018년식 재규어 i-Pace를 소유했으며, 이는 최근 경매에서 약 1억 원에 판매되었습니다요.

마지막 생각

국왕의 위상에 걸맞게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위엄 있는 모습으로 주요 행사에 사용되기 적합합니다요. 하지만 국왕은 주로 아우디 Q8 E-트론이나 BMW i7 같은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많아, 이 차량이 실제로 사용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네요. 왕이라는 입지 자체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 참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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