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 어디로 가나?

자동차 업계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졌다면, 요즘 닛산의 어려움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닛산은 지난해 수익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만약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이대로 브랜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죠. 특히 닛산의 전기차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본 현지에 계획했던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이 결국 취소되면서 닛산의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닛산의 어려움

닛산은 작년 9월 일본 내 새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정부 인가를 받았습니다.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면, 전기차용 배터리 비용이 최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지요. 이를 통해 BYD 같은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재 물 건너갔습니다.
닛산의 전 사장인 마코토 우치다는 “더 많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LFP 배터리를 채용할 것이며, 일본에서 개발 및 대량 생산하여 2028 회계연도부터 전기 미니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취소된 배터리 공장 건설은 약 1조 1800억 원(미화 1억 달러 규모) 투자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4565억 원(미화 3800억 달러)까지 지원 받을 예정이었지만, 중국 우한의 공장 또한 문을 닫았습니다.
새로운 닛산 차량이 다가온다

닛산은 북미 시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세그먼트에서의 차량 부족과 라인업의 업데이트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닛산은 대중 시장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거의 12개의 신차 혹은 업데이트 모델을 선보이며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발표했어요. 닛산 리프는 아리야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성능과 주행 거리에서 개선되었습니다.
닛산의 전기차 라인업은 리프뿐만 아니라 새로운 로그 PHEV와 SUV인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X60의 인테리어와 외관 스타일링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소형 세단 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 닛산은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이지만, 최근의 리더십 교체와 비용 절감 계획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갱신된 모델로 시장 리더들과 직접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닛산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