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폭스콘 협력 전기차 생산

전기차 협력의 새로운 장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대만의 기술 대기업 폭스콘이 새로운 방식의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이전 대화에서는 지분 취득이나 깊은 협력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협상은 닛산의 일본 요코스카 오파마 공장에서 폭스콘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파마 공장의 잠재성

1961년 건설된 닛산의 오파마 공장은 조립 라인뿐만 아니라 자체 테스트 트랙, 연구개발 센터, 항구 접근성을 갖춘 일본 국내 생산의 핵심 거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40%의 가동률로 연간 240,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닛산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오파마 공장 폐쇄를 준비 중이며 폭스콘은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폭스콘의 EV 시장 진입

아직까지는 아이폰 조립으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폭스콘은 자동차 부문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하며 자체 전기차 플랫폼 개발, 폭스트론이라는 전기차 브랜드 출시 등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폭스콘은 닛산의 활용하지 않는 공장에서 생산 역량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것이 이득

최근 닛산과 폭스콘 간의 논의는 지분 취득이나 합작 투자에 대한 것이 아니라, 폭스콘이 닛산의 여유 공장인 오파마에서 자체 전기차를 생산하는 간단한 방안입니다. 이는 닛산에게는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이점이 있으며, 폭스콘에게는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한 위치에서의 생산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이와 같은 움직임은 폭스콘이 열망하는 자동차 업계 진출의 큰 도약점이 될 수 있으며, 닛산에게는 그들의 주요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체결된 내용은 없지만 이 협상이 성사된다면, 양사 모두에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

만약 두 회사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 모두에게 도움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IT 대기업 간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