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산, 캐나다 수출 중단 결정

니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니산의 대처 전략

니산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수출하는 주요 SUV와 트럭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산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니산의 수출 전략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캐나다의 딜러십에는 Nissan Murano 447대, Pathfinder 246대가 남아있지만 Nissan Frontier의 재고는 빠르게 감소 중입니다.

관세 분쟁의 배경

2025년 4월,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CUSMA)을 준수하지 않는 미국산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더해 CUSMA를 따르는 차량도 캐나다 외부에서 온 부품에 대해서는 동일한 관세가 적용됩니다. 이 관세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며, 특히 캐나다 시장에 중요한 모델들은 생산 중단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대기 중인 미-캐나다 무역 협상

니산 측은 앞으로의 무역 협상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캐나다 차량 수출이 다시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니산 아메리카의 회장 크리스티안 뮌니어에 따르면, 니산이 캐나다에 판매하는 차량의 80%는 미국 외부에서 생산되어, 일시적인 관세 폭풍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Rogue, Kicks, Sentra 등 인기 모델은 여전히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피니티의 상황

인피니티 브랜드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QX60 크로스오버 모델 때문에 니산에 비해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의 경우 캐나다로의 “한정 수량” 수입이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의 관세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전망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대사 피트 호크스트라는 “양국 간에 서로 윈-윈이 될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7월 21일까지 새로운 무역 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니산의 이번 수출 중단은 북미 시장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산은 한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서, 향후 관세 문제 해결 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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