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e, 그리스 경찰차로 활약

최근 그리스 경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피아트 500e 전기차 10대가 아테네의 번화한 도심을 누비며 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죠. 이 작은 전기차들은 신속함보다는 도시의 좁은 골목을 유연하게 파고들어야 하는 지역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차로서의 피아트 500e

사양과 특징
피아트 500e는 기본 117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열림이 간편한 자살문이 있어 뒷좌석 접근을 용이하게 합니다. 이는 젊은 가족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비대칭 방식의 디자인이지만, 경찰차로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가격은 한 대당 약 4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능 측면
피아트 500e는 0에서 100km/h까지 9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150km/h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은 도심 순찰에는 충분하나, 고속 추격전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2kWh로, WLTP 기준 최대 32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실제 도심에서의 주행거리는 약 260km 수준입니다.
도심 경찰차로 피아트 500e 택한 이유
도시 환경에 최적화
그리스 경찰은 도시 환경에서의 높은 기동성을 이유로 피아트 500e를 선택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막힌 교통 상황에서도 통과하기 쉬운 크기와 전기차의 조용한 움직임, 그리고 연료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장점이 주효했습니다.
전기차 도입의 상징성
DEI(공공전력공사)의 지원으로 36대의 충전소가 추가되어,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사례로서 피아트 500e의 도입은 그리스 경찰의 환경 친화적인 방향 전환을 상징합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
비록 피아트 500e는 고속 주행에서 타 차종에 비해 뒤지긴 하지만, Citroen Ami와 같은 더 작은 전기차도 운영하는 그리스 경찰이 선택할 만큼 도심에서의 효율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심 경찰차로서는 충분한 성능이며, 유지 비용 면에서도 뛰어난 선택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맺으며
피아트 500e는 아테네의 번화한 거리에서 눈에 띄는 경찰차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경찰이 선택한 작은 이탈리아 차가 과연 그들의 교통 체증 해소에 얼마나 기여할지 앞으로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