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차세대 정보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요즘 현대차에서 새로운 세대의 투싼과 아반떼 모델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게 바로 차세대 정보통신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입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이 시스템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처럼 터치스크린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에요.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부서에서 개발한 첫 번째 성과로, 2026년 2분기에 아반떼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이후 3분기에는 투싼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터치스크린 중심의 인터페이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시보드를 터치스크린으로 채운 형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세대 투싼에는 대부분의 조작이 이뤄지는 큰 중앙 터치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현대차는 이렇게 모든 조작을 스크린에 의존하는 방식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HDMA 부사장으로부터 물리적 버튼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다른 형태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지 터치스크린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며, 사용자 프로필을 여러 차량 간에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가죠. 또한, 서드파티 개발자가 호환 가능한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앱스토어인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최근 발표된 현대차의 2분기 판매 실적을 보면 투싼은 여전히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113,310대가 판매되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반떼도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같은 기간 동안 74,76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2천만 대 이상의 차량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장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투싼과 아반떼 모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인기 모델들에 첨단 기술과 소비자의 물리적 조작 선호를 잘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