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저가 전기차 계획 전환
테슬라의 중저가 전기차인 ‘모델 2’가 취소되었다는 소문이 작년부터 돌았지만, 최근에 엘론 머스크는 해당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테슬라 내부 중견 간부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했으며, 특히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2024년 4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한다”며 ‘모델 2’의 취소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10월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기본적인 2,500만 원 모델은 의미가 없다”고 발언하며,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고 합니다.
내부 반발과 전략 변화
테슬라의 간부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소문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새롭고 더 저렴한 자동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투자자와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모델의 기대감으로 인해 해당 전기차가 출시되면 테슬라의 판매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부인으로 인해 일부는 구매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SEC와의 분쟁에서 4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테슬라의 새로운 접근
올해 초 테슬라는 기존 모델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모델 Y의 저가 버전인 E41과 모델 3의 간소화된 버전을 포함해 새로운 중저가 차량 출시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E41 버전은 2,50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미국 출시는 2025년 후반이나 2026년 초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간소화된 모델 3의 출시 일정과 가격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 전략의 핵심
테슬라는 앞으로 다양한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발언과 전략 변화가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유튜브에서 활약한 기계 공학자인 스코티 킬머는 머스크의 발언을 듣고 “주식 시장의 가치는 실제 가치가 아니다. 그것은 부풀려진 것”이라며 그가 “주식 시장 가치를 중시한다”고 공유했습니다. 머스크가 ‘모델 2’ 취소를 부인한 것이 주식 하락을 멈추게 했지만,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주지 못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