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꿈은 멀고도 가까운

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가티 같은 명차를 소유하고 싶다는 꿈을 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꿈은 두 가지 벽에 막혀 있다. 첫 번째는 그 가격이다. 부가티 투르비옹의 경우, 한국 돈으로 약 53억 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다. 두 번째는 대기 시간인데, 최근 부가티가 2029년까지 매진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차를 주문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 프랑크 헤일에 따르면, 지금까지 250대의 투르비옹을 제작했으며, 이후의 모델들도 2029년까지는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안정적일 수 있지만, 그만큼 기다림이 길어지는 이유다.
그래도 갖고 싶다면? 시계라도!

만약 부가티 투르비옹을 직접 손에 넣을 기회를 놓쳤다면, 멋진 대체재가 될 만한 것이 있다. 뉴욕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콥 앤 코와 부가티가 손잡고 만든 새로운 시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계는 부가티의 상징적인 하이퍼카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8L 16기통 엔진의 미니 버전이 시계 내부에 장착되어 있다.
시계 케이스는 크기가 52mm x 44mm이고 두께는 15mm로, 부가티 차량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려고 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시계 속의 크랭크축이 회전하며, 16개의 미니 피스톤이 움직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보석으로 빛나는 부가티 시계

제이콥 앤 코와 부가티가 공동으로 출시한 이 투르비옹 시계는 약 4억 5천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매우 독특한 소재들로 제작된 7가지 변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이 시계는 18K 화이트 골드와 17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케이스 아래쪽에는 차의 테일램프를 담아낸 루비가 장식되어 있다.
시계 내부에는 30초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과 8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포함되어 있다. 부가티와 제이콥 앤 코의 파트너십은 이색적인 협력으로, 시계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자동차와 시계는 서로 비슷한 관객을 가진 취미로, 부가티와 제이콥 앤 코의 협력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흥미로운 결과물이다. 부가티의 16기통 하이퍼카는 제이콥 앤 코의 화려한 주얼리와 시계처럼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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