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디자인 전쟁 점화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최신 경쟁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최신 경쟁

새로운 디자인 언어

이번 뮌헨 모터쇼에서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는 각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실내 레이아웃을 선보였어요. 각 브랜드가 미래의 자동차 실내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지요.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비판

자동차 업계에서 경쟁사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를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메르세데스의 수석 디자인 책임자는 이번에 아우디와 BMW의 최신 작업에 대해 비교적 직설적인 의견을 남겼습니다. 특히 아우디의 Concept C와 BMW의 iX3 SUV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고 하네요.

오래된 듯한 아우디의 디자인

메르세데스의 고든 바그너는 아우디의 Concept C가 “마치 1995년에 디자인된 것처럼 보인다”며, 기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어요. 과거 폭스바겐 그룹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그가 이같이 비판적 의견을 낸 것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중요성

바그너는 “큰 화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작은 화면을 가진 차는 작은 차라는 인상을 준다고 하더군요. 주류 시장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 없이 모든 스위치를 사용하는 방식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확신도 있었습니다.

아우디의 실내 특징

아우디 Concept C의 실내는 최소화된 디자인과 10.4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화면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사라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양산형에서는 90% 정도 이 디자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BMW에 대한 비판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책임자는 BMW iX3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판적이었어요. BMW의 Neue Klasse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첫 모델인데요, 대시보드 중앙에 17.9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선택 사양으로 3D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미래

아우디와 BMW의 디자인 방향성이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리더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지금은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의 차이가 너무 뚜렷하니 말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전략

한편 메르세데스는 Concept AMG GT XX를 통해 약간의 절제된 화면 크기와 성능 모델에 대한 접근법을 보여줬습니다. 10.25인치 계기판과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조합으로, 성능 중심 모델에서도 화면 크기에 있어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게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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