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늘어난 슈퍼 비틀의 매력

자동차 전문가가 소개하는 특별한 비틀 이야기

길게 뻗은 비틀의 매력

21세기 들어와서도 폭스바겐 비틀은 여전히 그 매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비틀은 1938년부터 2003년까지 약 2,150만 대가 생산된 전설적인 차종입니다. 이 방대한 숫자 덕에 전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로 개조된 비틀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길게 늘어난 코를 자랑하는 슈퍼 비틀은 개성이 뚜렷한 모델입니다.

특별한 개조 과정

이 비틀은 1973년형 슈퍼 비틀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독일에서 훈련 받은 폭스바겐 정비사가 미국으로 이동한 후 개조한 작품입니다. 비틀이 곡선형의 전면 유리와 독특한 ‘코끼리 발’ 모양의 테일라이트로 유명한데, 이 모델은 차체와 시각적인 변화를 꽤 많이 겪었죠. 특히, 확장된 보닛은 클래식한 벤틀리나 부가티 스포츠카의 프로포션을 연상시킵니다.

차별화된 실내

이 차량은 차체가 확장되고 이전과는 다른 구조로 재탄생했습니다. 다소 신기한 점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기존의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슈퍼 비틀을 2인승 쿠페로 전환하려는 시도 때문입니다. 덕분에 뒷부분은 어느 정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주행 감각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차량 앞부분에 엔진이 위치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비틀의 엔진은 원래 자리에서 그대로 자리하고 있죠. 1.6리터급의 플랫-4 박서 엔진은 여전히 차량 뒤쪽에 있어요. 이 엔진은 50마력(약 37kW)과 106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약 96,50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주행 느낀점

이 차량은 비틀 특유의 뒤에서 끌어주는 주행감을 유지합니다. 초반에는 가벼운 차체 덕에 아주 경쾌하게 움직이지만, 속도를 높이면 약간의 소음이 올라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래된 차량인 만큼 고객에게는 클래식한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며, 기존의 비틀과는 다른 느낌을 제공합니다.

경매에 나온 비틀

현재 이 특별한 비틀은 이베이 경매에 나와 있습니다. 40년간 같은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보존된 이 비틀은 녹슨 부분이 간간이 보이긴 하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닙니다. 경매 초기이지만, 현재 입찰가는 약 130만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과연 누가 이 레트로의 매력을 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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